파퀴아오, "메이웨더, 생애 첫 패배 경험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30 15: 55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길 것이라 자신했다.
둘은 내달 3일(이하 한국시간) 정면 충돌하기 전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카 시어터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의를 불태웠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는 좋은 파이터를 넘어 위대한 파이터다"라며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내가 더 크고 강하다고 믿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훌륭한 상대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내 복싱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메이웨더는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나는 오스카 델라 호야, 미겔 코토와 싸웠다. 메이웨더가 내 경력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메이웨더가 무패의 복서이지만 나는 그가 싸운 47명의 선수와 다르다"며 "나는 그들보다 빠르다. 메이웨더는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메이웨더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여러 스타일의 선수들을 경험해 봤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이제 링에 올라가 최상의 경기력만 보여주면 된다. 어떠한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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