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광민, 1군 엔트리 말소 '한상훈 첫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30 16: 42

한화 송광민(31)이 1군 엔트리 등록 후 1경기만 뛰고 다시 말소됐다. 
한화는 3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8일 1군에 복귀한 송광민은 복귀 첫 경기였던 29일 광주 KIA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그러나 좌익수 수비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 송광민은 5회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은 직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팔꿈치 충돌증후군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에 빠졌다. 그러나 통증이 가시지 않았고, 결국 1군 복귀 1경기 만에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송광민은 올 시즌 12경기 37타수 9안타 타율 2할4푼3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어깨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홈 개막전부터 합류했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뒤 1군에 복귀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에 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송광민이 빠진 자리에는 '전천후 내야수' 한상훈(35)이 들어온다. 시즌 첫 1군 등록.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발목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임한 한상훈은 2군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1군의 콜을 기다렸다. 2군에서는 11경기 타율 2할6리 7안타 3타점. 
한화는 송광민의 콜업에 앞서 지난 27일 백업 내야수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바 있다. 이시찬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 2군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한상훈이 콜업 1순위였다. 당분간 백업으로 대타 또는 대수비로 교체 출장이 유력하다. 
한편 송광민의 1군 말소와 함께 좌익수 자리는 다시 송주호와 이성열이 몫이 될 전망. 29일 경기에서도 송광민이 빠진 다음 송주호가 대주자로 들어가 수비를 소화했고, 7회 타석에선 이성열이 대타로 나왔다. 수비가 좋은 송주호, 한 방이 있는 이성열을 놓고 좌익수 자리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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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 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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