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데 헤아 영입 실패시 로리-한다노비치 노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30 16: 49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5)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그의 대체자로 휴고 로리(29, 토트넘)와 사미르 한다노비치(31, 인터 밀란)를 점찍었다.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데 헤아를 놓칠 경우 잠재적인 대체자들이 줄지어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베테랑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대체자로 거론되는 유력 주인공은 데 헤아다. 카시야스의 뒤를 이을 스페인 대표팀의 차기 골키퍼로 공교롭게도 스페인 골문을 책임지는 둘이 이적설에 휘말리며 어색한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레알이 데 헤아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거액을 제시하며 데 헤아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데 헤아는 올 시즌 연이은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도약을 이끌었다. 빅클럽들이 호시탐탐 그를 노리고 있다.
레알은 데 헤아를 데려오지 못할 경우 프랑스 국가대표 수문장인 로리와 슬로베니아 거미손 한다노비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로리는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올라있어 영입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갈망하고 있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다노비치는 슬로베니아의 넘버원 수문장이다. 인터 밀란과의 계약은 이듬해 여름 만료된다.
레알은 이미 케일러 나바스라는 수준급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나바스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서 코스타리카의 8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데 헤아를 영입할 경우 데헤아 주전-나바스 백업 체제가 갖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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