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불펜 하프피칭 28구 소화…"느낌이 좋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30 18: 36

이현승(32, 두산 베어스)이 하프피칭에 돌입했다. 다음 주에는 불펜 피칭도 가능하다.
이현승은 3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하프피칭을 했다. 시범경기 때 타구에 왼쪽 중지를 맞은 뒤로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던 이현승은 캐치볼을 시작으로 피칭을 준비해왔고, 불펜 피칭 이전에 정상 피칭의 절반 정도 거리에서 28개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익혔다. 포수를 앉혀놓고 던진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도 나타난 이현승의 부상 부위는 붓기가 완전히 가라앉아 있었다.
전력투구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이사항도 없었다. 이현승은 앞으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과 실전 피칭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점차 마운드가 안정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노경은에 이어 이현승까지 복귀하면 두산의 전력은 더욱 강화된다.

첫 피칭을 마친 이현승은 "손가락 통증이 없었던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첫 피칭이어서 가볍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인데, 몸 상태를 빨리 끌어 올려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우 재활코치 역시 "오늘은 가볍게 피칭을 실시했다.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특히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피칭 이전에 어느 정도 몸은 만들어놓은 상태다. 본인이 손가락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어 앞으로 단계별 피칭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 다음 주 정상적인 불펜 피칭에 들어가고, 5월 중순이면 라이브 피칭에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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