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역대 최소경기 10홀드 신기록과 역대 3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동시 달성했다.
29일 현재 13경기에 나와 9홀드를 기록해 홀드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지만은 30일 대구 LG전서 1홀드를 추가하며 시즌 14경기 만에 10홀드를 달성했다. 역대 최소경기 10홀드 신기록. 종전은 2012년 SK 박희수와 2014년 넥센 한현희가 기록한 15경기-10홀드.
안지만은 8-5로 앞선 8회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 신용운, 박근홍에 이어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을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숨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양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안지만은 최경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안지만은 9회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안지만은 2011년부터 삼성의 막강 불펜으로 활약하며 4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해왔고 2012년부터 최근 3년 동안은 매년 20홀드 이상을 달성하며 팀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박희수와 한현희가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최종 성적 35홀드와 31홀드를 기록하고 KBO 홀드상을 수상한 반면 최강 불펜투수이면서도 홀드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안지만이 신기록 달성과 함께 첫 홀드왕의 기쁨도 누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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