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4연패에서 탈출한 김용희 SK 감독이 1승 이상의 의미를 뒀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2회까지만 7점을 낸 타선의 폭발 덕에 9-6으로 이기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3승11패를 기록한 SK는 간신히 흐름을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선발 윤희상이 제구난 속에서도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티며 경기를 만들어줬다. 브라운은 2회 2사 만루에서 결정적인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에 힘을 불어 넣었다.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최정도 2타점을 보탰고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자신들의 몫을 다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오늘을 계기로 팀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연패 중에도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K는 5월 1일 광주 KIA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해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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