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과 김상수의 연결 과정이 아주 좋은 경기였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LG전서 8-5로 승리했다.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6이닝 3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고 야마이코 나바로, 최형우,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쏘아 올렸다. 또한 안지만은 역대 최소 경기 10홀드 신기록을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피가로가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해민, 김상수, 박석민의 호수비가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으며 큰 역할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타선이 고루 터졌고 홈런도 많이 나왔는데 특히 박해민과 김상수의 연결 과정이 아주 좋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안지만의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상문 LG 감독은 "4월 한 달간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 고생 많이 했다. 내일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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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