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스타리그 죽음의 D조, 김대엽 김준호 생존...원이삭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30 22: 42

프로토스 역대 우승자 3명이 모여있어 죽음의 조로 불렸던 D조의 생존자는 김대엽과 김준호였다. 반면 양대리그 우승을 꿈꾸던 원이삭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김대엽과 김준호가 3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16강 B조 경기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대엽은 조 1위로, 조 2위로 통과한 김준호는 원이삭만 두 번 잡고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첫 번째 진출자는 김대엽이었다. 2라운드 중반 강현우, 3라운드 시작 전 서성민 등 강력한 프로토스들이 소식팀 KT에 합류한 김대엽은 예전과 비교해서 확실하게 매끄러워진 프로토스 동족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여유있게 조 1위를 확보했다.

첫 상대인 백동준을 2-0으로 손쉽게 제압한 김대엽은 승자전서 김준호를 2-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라갔다. 김대엽은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올라갔다. 8강서 주성욱을 만나지만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죽음의 조 마지막 생존자는 김준호였다. 김준호는 공교롭게도 난적 원이삭을 두 번 꺾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최종전 1세트를 내줬던 김준호는 2세트서 높은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3세트에서는 원이삭의 승부수를 분쇄하면서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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