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박병호 MLB 진출, FA시장 흥미 더한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1 07: 39

메이저리그와 미국 언론이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TradeRumors.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박병호의 최근 성적과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덧붙여 “박병호가 2016 FA 시장에 흥미를 더 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먼저 이 매체는 지난달 30일 박병호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6개 팀이 목동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도 강정호처럼, 에이전트사로 옥타곤을 선택했고, 2015시즌이 끝난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의 최근 성적을 나열했는데, 최근 3시즌 동안 홈런만큼이나 삼진이 늘어난 것에 주목했다. 2013시즌 박병호의 삼진 비율은 17%였던 반면, 2014시즌에는 25%, 올 시즌에는 103타석에서 24삼진을 당하고 있다(정확한 기록은 4월 30일 목동 롯데전까지 107타석 25삼진)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팀들은 박병호가 나이상 여전히 전성기에 있다는 것에 주목할 것이다. 물론 박병호가 1루수인 만큼, 수비에서 가치는 높지 않다. 그래도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우타자 파워히터는 2016 1루수 FA시장에 흥미를 더 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크리스 데이비스가 FA 1루수 중 가장 앞에 있고, 마이크 나폴리와 저스틴 먼로우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박병호는 2012시즌 31홈런으로 KBO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2013시즌 37홈런, 2014시즌 52홈런으로 3년 연속 홈런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2시즌과 2013시즌에는 2년 연속 MVP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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