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쓰러진 메르텐스, 끝내 회복 못하고 사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01 07: 39

 벨기에 축구계에 비보가 전해졌다. 벨기에의 젊은 수비수 그레고리 메르텐스(24, 로케렌)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 벨기에 21세 이하 대표팀의 메르텐스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리저브팀에서 헹크와 친선경기를 가졌던 메르텐스는 경기 도중 쓰러져 의식을 찾지 못했다. 인근 지역의 병원으로 후송된 메르텐스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던 메르텐스는 가족들의 동의하에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기로 결정, 결국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

예상하지 못한 사망이다. 메르텐스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심장이 문제가 됐던 적은 없었다. 결국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마비에 벨기에 축구계는 젊은 수비수 한 명을 잃게 됐다.
로케렌은 "메르텐스는 우리 클럽에 온 지 1년 6개월 가량밖에 되지 않았다. 짦은 시간이었음에도 그는 매우 단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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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메르텐스(왼쪽)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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