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갈라, "콤파니 없는 중요한 순간 기회 날리지 않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1 09: 43

엘리아큄 망갈라(24)가 토트넘전을 앞두고 '캡틴' 빈센트 콤파니(29, 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부상 중인 기회를 틈 타 입지를 다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토트넘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프랑스 출신의 수비수 망갈라는 지난해 여름 FC 포르투에서 맨시티로 옷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초반 경쟁에서 밀렸지만 콤파니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회를 잡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망갈라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초반 지속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콤파니가 부상 중이라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면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고 주어진 기회를 날리지 않고 잘 활용해 좋은 경험을 얻겠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4경기가 남아 있고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과 올 시즌 강렬한 마무리를 위해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망갈라는 '파트너' 마르틴 데미첼리스와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데미첼리스와 정말 잘 맞는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나와는 조금 다르다. 상당히 안정적이고 조용하며 무조건 기회를 노리기 보단 기다리는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망갈라의 토트넘전 임무는 명확하다. 동료 세르히오 아게로(21골)에 이어 20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해리 케인을 철통방어하는 것이다. 그는 "케인은 올 시즌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어리고 재능이 있는 선수를 상대로 더 도전적이고 흥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케인은 훌륭한 수비수들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시험대이자 매우 분주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쉽지 않은 싸움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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