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나다니엘 클라인(26)에게 10일 내에 잔류 여부를 결정지으라고 최후통첩을 전했다.
사우스햄튼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클라인에게 잔류 의사를 확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클라인이 재계약을 할 것인지 10일 내에 결정지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이 클라인에게 잔류 의사를 확실하게 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사우스햄튼은 클라인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클라인과 계약기간이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사우스햄튼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쿠만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클라인, 그리고 클라인의 에이전트와 재계약에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10일 내에 의사를 알려달라고 말했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음을 인정했다.
사우스햄튼은 클라인을 잔류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클라인이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바로 이적시장에 내놓으려고 한다. 게다가 클라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클라인이 사우스햄튼을 원하지 않을 경우 맨유는 쉽게 클라인을 영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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