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커-잉스터, 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공동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5.01 12: 47

녹록치 않은 실력을 뽐낸 베테랑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열린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첫날 1라운드에서는 크리스티 커(38), 줄리 잉스터(55), 시드니 마이클스(27) 3명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 1997년 데뷔, LPGA 경력만 20년에 가까운 커는 지난 3월 열린 KIA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18번째 우승을 노린다. 커는 KIA 클래식 우승 당시 지난 2013년 5월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2년만에 LPGA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커는 2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7개의 버디로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잉스터의 선두 경쟁은 더욱 반갑다. 지난 198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잉스터는 메이저 대회 7번 포함 투어 통산 우승만 31번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9년만에 정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잉스터는 보기를 단 1개 범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의 카린 이셰르(36)도 공동 4위에 올라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00년 LPGA에 뛰어든 이셰르는 통산 6번째 정상 도전에 나섰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톱10밖에 포진했다. 이지연(30)과 장하나(23, 비씨카드), 양희영(26, KB금융그룹), 이미림(25, NH투자증권)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 김효주(20, 롯데)와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를 달렸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7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7위에 그쳐 LPGA 첫 컷오프 탈락 위기에 빠졌다.
letmeout@osen.co.kr
크리스티 커, 아래는 줄리 잉스터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