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내야수 잭 한나한(35)이 올해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한나한은 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 보조구장에서 열린 연세대와 연습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세 타석만 소화했다. 연습 경기인 만큼, 상대팀에 양해를 구하고 1, 2, 3회 모두 선두타자로 타석을 소화했다고 한다.
한나한은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한나한은 전체 경기를 소화하지는 않고 교체되며 첫 실전을 마쳤다.

LG 구단 관계자는 “한나한이 오늘은 투수의 볼을 보면서 경기 감각을 익힐 겸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한나한은 향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1군 복귀시기를 잡을 예정이다.
한편 한나한은 지난 1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LG에 합류했으나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일 1군 선수단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왔고,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좀처럼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복귀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한나한은 5월 내로 1군 무대에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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