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 부진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나지완(KIA)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한편 외야수 이은총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할 예정인 KIA는 선발 라인업에 나지완을 포함시키고 최희섭을 제외했다. 나지완은 선발 6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올 시즌 KIA의 4번 타자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나지완은 30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8회 대타로 출전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워낙 타격감이 좋지 않아 스스로의 마음고생도 심한 편이다.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과의 면담을 통해 2군에는 보내지 않고 심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당분간 대타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다.
KIA는 테이블세터진에 김호령과 최용규가 포진하고 중심타선에서는 브렛 필, 이범호, 김다원이 위치했다. 최희섭이 빠지고 이범호 김다원의 타순이 하나씩 상향조정됐다. 하위타선은 나지완 박기남 이성우 강한울이 위치한다.
한편 KIA는 1일 경기를 앞두고 이인행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이은총을 1군에 등록했다. 이은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6타점, 9도루, 출루율 3할7푼1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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