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1분 출전' 백승호, 안익수가 밝힌 이유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1 19: 35

"백승호와 이승우도 우리 선수들의 일부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수원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서 벨기에 U-18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 U-18과 1차전서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3일 프랑스 U-18과 최종전을 치른다.

안익수 감독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바르셀로나 듀오에게 선발과 벤치 멤버로 나눠 기회를 줬다. 한 살 어린 이승우(17)는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67분을 뛰었다. 반면 백승호(18)는 후반 44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언가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백승호는 우루과이전서도 후반 27분 투입돼 18분 출전에 그쳤지만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패스로 존재감을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백승호와 이승우도 우리 선수단의 일부다. 그 안에서 훈련하고, 당일 컨디션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체크하고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야 한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있고, 관중석에서 다음을 기약하는 선수도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그런지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직접 가서 승우나 승호가 어떤 환경 속에 훈련을 하는지 체크하고 그 상황을 배려하고 발전적으로 가는 게 과제다. 특별히 두 선수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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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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