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연장 10회초 무사 2루 NC 손시헌이 1타점 3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하위권에 처져있는 두 팀이 올 시즌 첫 맞대결. 또한 먼저 KBO리그에 입성한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kt 위즈와의 첫 대결이기에 관심이 모인다.
두 팀은 현재 각각 9위(NC)와 10위(kt)에 머물고 있는 상황.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팀들의 대결이다.

역사적인 첫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NC는 에릭 해커(32)를 마운드에 올렸다. 해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호투 중이다. 무엇보다 최근 2경기 등판에서 12⅔이닝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kt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NC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5.43으로 kt에 겨우 앞선 9위다. 역시 공격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kt는 고졸 2년차 투수 박세웅(20)을 내세웠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고전하고 있다. 아직 데뷔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프로 2년차 치고 비교적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4일 수원 넥센전에선 3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원하는 코스로 공을 넣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kt는 6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공격력에서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팀 타율 2할1푼8리 득점권 타율 1할7푼2리로 모두 최하위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9위인 LG(.219)에 5푼 가까이 뒤져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 마운드에 오르는 젊은 투수를 돕기 위해선 득점 지원만큼 좋은 것이 없다.
과연 시즌 첫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