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경문, “해커, 어려운 고비 잘 해결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1 22: 00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kt 위즈와의 첫 맞대결 승리 소감을 전했다.
NC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해커의 9이닝 2실점 호투와 연장 10회초에 터진 손시헌의 결승타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11승 14패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 해커가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119개의 공을 던지며 정규 이닝 동안 kt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그리고 공격에선 1-1로 맞선 7회초 1사 후 이호준이 좌중간 솔로포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7회말 김상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2 동점이 됐지만, 10회초 무사 2루서 손시헌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결승 3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김성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NC는 10회말 임창민이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해커 선수가 어려운 고비를 잘 해결한 점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더 여유를 갖고 경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패한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 끝까지 잘 싸웠다"라고 칭찬한 후 "선발 박세웅은 좋은 피칭을 했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팀은 2일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찰리 쉬렉(NC)과 필 어윈(kt)을 예고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