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극적 역전승 이끈 5호 대포...타율 .240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5.01 22: 16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팀을 구한 극적인 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즈전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날 경기로 이대호의 타율은 2할4푼(100타수 24안타)로 올랐고, 시즌 5호 홈런까지 더했다.
2회 주자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들어간 이대호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2루수 앞 땅볼을 굴려 병살타가 나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의 두 번째 타석은 5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노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마쓰다의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아카시 겐지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 타석이 아쉬웠다. 1-2로 끌려가던 가운데 무사 2루에 타석에 등장했지만, 투수 땅볼을 쳤고 오히려 2루에 있던 우치카와 세이치가 아웃을 당했다. 그리고 9회, 이대호는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동점 솔로포를 날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 3점을 올려 승리를 거뒀고, 이대호는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포 덕분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14승 2무 11패로 선두 니혼햄 파이터스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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