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D 카를로스 쿠엔틴, 은퇴 임박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2 04: 0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속해 있던 외야수 카를로스 쿠엔틴이 곧 은퇴할 것이라고 FOX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가 전했다. 로젠탈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쿠엔틴이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쿠엔티는 1일 소속 팀이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를 떠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 진 후 곡절을 겪었다. 당시 애틀랜타는 쿠엔틴의 올 시즌 연봉 800만 달러를 떠안기로 했으나 트레이드 발표 열흘도 되지 않아 방출했다.
쿠엔틴은 4월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하고 트리플A 타코마에서 5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17타수 3안타에 그쳤고 결국 1일 팀을 이탈했다. 현재 상태에서 그대로 은퇴해도 애틀랜타가 보장안 올 시즌 연봉을 받게 된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9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 됐던 쿠엔틴은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08년 36홈런, 10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당시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2011년 다시 한 번 올스타에 선정됐던 쿠엔틴은 그해 12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지난 해 까지 샌디에이고에서 3시즌은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2013년 4월 LA 다저스와 경기 도중 빈볼을 던진 잭 그레인키에게 그대로 돌격, 쇄골을 부러트린 사건의 주인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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