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릎 부상을 입었던 '캡틴' 웨인 루니의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한시름을 놓게 됐다.
맨유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맨유로선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첼시와 에버튼에 2연패했다. 충격이 컸다. 첼시에 0-1로 패하며 우승은 물 건너갔다. 에버튼엔 0-3 완패의 망신을 당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확정을 위해 남은 4경기서 승점 6을 획득하면 된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포이자 주장인 루니가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미지수였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처럼 심하지 않았다"면서 "루니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고 출전을 시사했다.
로빈 반 페르시와 필 존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반 할 감독은 리저브 경기서 2골을 넣은 반 페르시에 대해 "그는 80분간 뛰었고 좋았다. 두 골을 터트린 것도 자신감을 더해줬을 것이다.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물론 그를 경기에 내보낼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존스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이클 캐릭과 루크 쇼, 조니 에반스는 나올 수 없다. 반 할 감독은 "쇼는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어 뛸 수 없다"며 "에반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징계로 인해 6주 동안 경기에 나서거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그 이후에 부상을 입었다. 기가 막힌 일이지만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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