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는 웨스트 브로미치의 '캡틴' 대런 플레처(31)가 승리를 다짐했다.
맨유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플레처의 발끝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올해 1월 웨스트 브로미치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서만 13시즌을 뛰며 342경기에 출전, 12개의 주요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플레처는 그럼에도 옛 정에 휘둘리지 않았다. 맨유와의 일전이 기대된다면서도 오로지 맨유전 승리를 원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플레처는 일전을 앞두고 "맨유와 경기가 기대된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팀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고, 이곳에 있는 동안은 거기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처는 이어 "경기 전 분명히 악수나 비슷한 다른 의식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90분 동안 맨유의 상대이고, 맨유가 승리를 원하는 만큼 승리를 원한다. 그게 축구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승리를 원한다. 누구도 그 외의 다른 걸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플레처가 친정팀 맨유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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