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일(이하 한국시간)류현진의 네 번째 불펜 피칭은 “3이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류현진의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지켜봤던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좋았다. 오늘은 마운드에 두 번 올랐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다음 번에는 3이닝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이 투구수가 아닌 이닝수로 류현진의 불펜 피칭 숫자를 이야기 한 것은 이날 세 번째 피칭에서 실제 이닝과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불펜에서 직구만 15개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와 잠시 쉬었다가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다시 15개를 더 던졌다. 따라서 류현진이 다음 번에 3이닝을 던진다는 것은 투구수가 45개에 이를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류현진은 2일 불펜 피칭에서 처음 변화구를 던졌다. 불펜에 들어가기 전 캐치 볼에서도 120피트를 넘어 롱토스 거리까지 이동해 볼을 던지면서 어깨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