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종길, 복귀 모드…퓨처스 실전 출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5.02 09: 49

KIA 외야수 신종길이 복귀 기지개를 켰다.
신종길은 지난 1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두 타석에 나섰다. 지명타자 겸 리드오프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1루 땅볼에 그쳤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안타를 작성했다.
신종길은 3월 22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앤드류 시스코의 사구에 맞아 오른쪽 견갑골 골절상을 입고 이탈했었다. 겨우내 최상의 몸을 만들었으나 아쉬운 부상으로 개막을 재활군에서 맞이했다. 착실하게 치료와 재활을 했고 부상 이후 6주만에 2군 실전에 나서게 됐다.

3할 타율과 20~30도루가 가능한 신종길의 부상 공백은 컸다. 더욱이 김주찬과 김원섭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에서 답답증이 이어졌다.  최용규와 강한울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신종길의 공백을 완전히 메워주지는 못했다. 상대적으로 마운드는 힘을 갖췄지만 득점력이 지원을 못하면서 내주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KIA는 지난 5월 1일 SK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속에 1-3으로 패했다. 전날 한화에게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한화는 안영명-박정진-권혁으로 이어지는 필승라인에 막혀 첫 영봉패했고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에 당했다. 공격에서 실마리를 만들어주거나 찬스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신종길은 2일 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다음 주 경기부터는 외야수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일단 타격과 수비감각을 회복하는게 우선이다. 감각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군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 때문에 다음 주말 1군 복귀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오른쪽 대퇴부 통증으로 이탈했던 김원섭도 다음주부터 퓨처스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KIA로서는 두 명의 발빠른 타자들이 복귀 기지재를 켰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한편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주찬은 아직 재활군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어 복귀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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