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내가 질 이유가 없다, MSI 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02 14: 25

"오랜만의 결승이다. 우승해서 MSI서 해외 팀들과 붙어보고 싶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조던으로 불리는 SK텔레콤의 간판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GE 타이거즈와 '스베누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상혁은 지난 달 30일 SK텔레콤 연습실에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1년만의 올라온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지난 1년간의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혁은 "1년만의 오른 결승전이라 기쁘다. 이번 롤챔스 우승에는 MSI 출전권이 걸려있다. 더군다나 오랜만의 결승이지만 이겨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 부진했지만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이번 결승 진출이 가능해졌다. 제대로 결승전을 치른 뒤 MSI에 꼭 출전하겠다. 이번 결승전은 해외 팀들과 맞대결 펼칠 수 있는 출전권이 거렬 더욱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GE와 롤챔스 정규시즌서 1승 1패를 나누어가졌다. 1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2-0 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 전승 행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GE 타이거즈와 롤챔스 2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GE가 2라운드에서 살짝 힘이 빠졌지만 1라운드서 전승을 거둔 강한팀이다. 그러기에 2라운드 우리 경기 때를 GE의 100% 전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승전을 제대로 대비하겠다".
자신의 맞상대인 '쿠로' 이서행에 대해서는 "이서행 선수를 특출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라인전을 붙어도 실수 하지 않는다면 내가 질 이유는 없다"면서 "이번 결승전 역시 준비한 카드가 다양하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특이한 챔피언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쉽게 이길줄 알았던 CJ와 플레이오프에서 힘들게 승리를 가져갔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GE와 결승전은 CJ와 경기의 경험을 잊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팬 여러분들, 응원해주세요., 우승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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