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엔트리 변경...김영관·백창수 콜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2 15: 05

3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양상문 감독은 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김영관과 백창수가 1군으로 올라오고, 양석환과 윤진호가 엔트리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영관이는 오늘 3루수로 주전 출장한다. 영관이와 창수 모두 2군 성적도 좋았고, 훈련 태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군 선수들에게 열심히하면 콜업된다는 믿음도 줄 필요가 있다. 한 번 분위기를 전환시킬 시점이기도 했다”며 “영관이는 내야수비 전 포지션이 다 된다. 창수도 유격수를 빼면 내야를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2년차 양석환과 윤진호를 두고는 “한 달 동안 좋은 활약해주고 발전된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2군으로 내린 이유를 전했다.
양 감독은 앞으로 콜업 후보자들과 관련해선 “(채)은성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최)승준이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앞으로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5·6월에 서상우와 안익훈도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익훈이는 우리 팀에서 수비는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리도 빨라서 도루도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전날 올해 첫 실전을 소화한 잭 한나한에 대해 “당분간은 대학팀과 연습경기에 나선다. 상대팀에 양해를 구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게 할 생각이다. 다음 경기에선 5회까지 다섯 번 타석에 들어선다”며 “현재 70, 80% 정도로 전력질주가 가능한 상태다. 계속 실전에 투입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직 콜업 시점은 잡아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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