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루키 피더슨, "팀에 도움되려 노력할 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2 15: 11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루키 외야수 작 피더슨의 기세가 무섭다.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 전 구단이 바란대로 주전 자리를 꿰찬 것 뿐 아니라 훌륭한 성적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하위 타선에 위치해 있다 부진한 지미 롤린스 대신 1번 타자로 기용되고서도 오히려 더 거칠 것 없는 모양새다.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처음 1번 타자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더니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2회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굳혔다.
피더슨이 기록한 만루 홈런은 야시엘 푸이그가 루키 시절이던 2013년 6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후 처음 나온 다저스 타자의 만루 홈런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등장 음악이 달라졌다.
▲좀 느린 것으로 바꾸었다. 타석으로 향하면서 솔직히 속으로 웃었다.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보통은 힙합으로 하는데 바꾸었다.
-음악이 농담처럼 타석에 들어설 때 긴장을 좀 풀어주나
▲그렇다.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속상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됐다. 믿을 수 없을 만한 경기에서 대단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문들 닫아 버려서(상대 타선을 잘 막아서) 수비하는 것도 즐거웠다.
-1번 타자가 된 뒤 타석에 들어설 때 달라진 점이 있나
▲그렇지 않다. 그저 매 타석에서 좋은 타격을 하려고 할 뿐이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좀 더 편안한가
▲그렇지는 않다. 내가 긴장을 늦추면 무슨 일인가가 일어난다. 계속 잘 해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박진감 있게 하고 에너지를 가져온다. 피더슨의 경기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피더슨의 플레이를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 빅리그에서 뛰는 것에 고무 돼 있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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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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