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신생팀 서울 이랜드FC가 수원FC를 제물로 감격의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이랜드는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6라운드 원정 경기서 김재성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수원을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이랜드는 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앞서 5경기서 4무 1패에 그쳤지만 5전 6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승점 7을 기록하며 10위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은 5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승점 11, 2위에 머무르며 선두 대구FC(승점 14)와 격차가 벌어졌다.

이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재성이었다. 결승골을 포함해 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재성은 전반 1분 만에 칼라일미첼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20분 타라바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랜드는 후반 11분 조원희가 주민규의 도움을 세 번째 골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5분 뒤 정기운의 도움을 받은 권용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김재성이 4번째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랜드는 후반 32분 김영근의 쐐기골을 더해 대승을 매조지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