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장원준의 전력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던 장원준은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에 이상 증세를 느꼈고 2회 무사 2,3루서 남경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원준은 4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장원준이 1회 투구를 마친 뒤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2회 교체했다"며 "다음 등판은 힘들 것 같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 시점은 미정. 김태형 감독은 "10일 후 복귀하면 다행이다. 안 좋아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두산 이적 후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전날 대구 삼성전 이전까지 5경기 중 3경기에서 7이닝을 버틴 것을 비롯해 3승 무패로 활약해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좌완 이현호가 장원준의 공백을 메울 전망. 김태형 감독은 "이현호가 유력하다. 다음주 목요일(7일 잠실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장원준과 함께 남경호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주자가 있을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 내려가서 보완하고 준비시킬 것"이라며 "남경호는 1군에서 롱릴리프 요원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2군에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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