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글러 '톰' 임재현이 롤챔스 결승 1세트 MVP에 선정됐다. 지난 번 플레이오프전 실수를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임재현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에서 세주아니를 잡아 4킬 1데스 12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의 17-5 승리를 이끌었다. 특급활약을 펼친 임재현은 당연히 1세트 MVP 였다.
퍼스트블러드를 내준 SK텔레콤의 반격은 '톰' 임재현부터 시작했다. 하단을 계속 두들기던 임재현은 세번째 시도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우르곳을 녹였고, 승부의 첫 번째 갈림길이던 24분경 용전투에서 강타싸움과 상대방 딜러를 녹이면서 주도권을 잡게 만들었다.

승부처였던 27분 전투에서도 벼락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이서행을 녹이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결정타를 날렸다. 포스트시즌서 첫 승리 경기서 MVP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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