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심판합의판정을 이용해 억울하게 뺏길 수도 있었던 2점을 되찾았다. 최정의 시즌 5호 홈런은 없던 것이 됐다.
최정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우측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려 보냈다. 이에 김정국 1루심은 이 타구가 폴대에 맞은 것으로 판단, 홈런을 선언했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타구는 폴대가 아닌 폴대 옆 케이블에 맞고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울이었다. 3루에 있던 KIA 벤치가 정확하게 이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로서는 2점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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