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명기, 아찔 헤드샷… 심동섭 퇴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02 19: 39

SK 리드오프 이명기(28, SK)이 머리에 투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으나 공을 던진 심동섭은 퇴장 처분을 받았다.
이명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드오프로 출전, 6회까지 안타 세 개를 몰아치며 절정의 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7회 1사 1,2루 상황에서 KIA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의 투구에 머리를 맞았다.
헬멧이 튕겨져 나갈 정도의 큰 충격이었다. 이명기도 즉시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더 큰 부상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약간의 치료를 받은 뒤 1루로 걸어나갔다.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심동섭은 퇴장 처분을 받았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빠른 공이 머리에 맞으면 자동 퇴장되는 규정 때문이었다. 심동섭은 직접 타석에 내려가 이명기의 상태를 확인한 뒤 덕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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