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LG전 7⅔이닝 9K 1실점...4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2 19: 42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투수 앤디 밴헤켄이 자기 역할을 다하며 시즌 4승을 정조준했다.
밴헤켄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1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밴헤켄은 네 번이나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자유롭게 구사했고, 단 한 차례만 두 번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1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지원해주자 밴헤켄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지환 손주인 박용택을 삼자범퇴, 2회말 이병규(7번) 정성훈 정의윤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3회말에는 첫 타자 김영관이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으나 최경철 문선재 오지환을 내리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밴헤켄은 4회말 첫 타자 손주인에게 우전안타, 박용택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첫 번째 위기에 처한 밴헤켄은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성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넥센은 5회초 다시 1점을 뽑아 2-1로 리드했다. 밴헤켄은 5회말 세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의 반격을 차단했다. 6회말에도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로 삼자범퇴, 세 번째로 상위타선을 맞이했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밴헤켄은 7회말 첫 타자 이병규(7번)에게 내리 볼 세 개를 던졌다. 하지만 연달아 직구를 꽂으며 이병규(7번)를 이번에도 삼진 처리했다. 정성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정의윤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백창수를 3루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넥센은 8회초 유한준과 김하성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밴헤켄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유강남과 문선재를 잡고 나서 손승락과 교체됐다. 넥센은 LG에 4-1로 앞서고 있다. 넥센이 끝까지 리드를 지킬경우, 밴헤켄은 시즌 4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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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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