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타’ 이호준, “후배들이 만든 찬스 살리고 싶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2 20: 10

NC 다이노스 베테랑 타자 이호준(39)이 팀을 2연승으로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호준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이호준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12-2로 승리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날 승부는 초반 이호준의 맹타로 갈렸다. NC는 1회초 2볼넷, 1도루를 묶어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에릭 테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호준이 상대 선발 어윈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3루에선 어윈의 2구째 패스트볼(143km)을 받아쳐 케이티 위즈파크 외야 펍 옥상에 떨어지는 대형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NC는 이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NC는 6회엔 손시헌의 적시타,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2득점에 성공했다. 8회와 9회에도 총 6점을 추가해 12-2의 완승을 거뒀다.
이호준은 경기 후 “어제 변화구 홈런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빠른 공을 생각했다. 전력 분석팀에서 오늘 선발 투수 어윈의 주무기가 커브라고 했지만 빠른 공을 예상했다” 면서 “어린 후배들이 어렵게 만든 찬스를 살리기 위해 고참으로서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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