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에이스투수 앤디 밴헤켄이 4승에 성공, 2년 연속 다승왕을 정조준 했다.
밴헤켄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1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밴헤켄은 네 번이나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압도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자유롭게 구사했고, 단 한 차례만 두 번 연속 출루를 허용할 정도로 안정감있는 투구를 했다.
밴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은 4-3으로 승리, 시즌 전적 15승 12패를 기록했다. 밴헤켄도 4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밴헤켄은 “승리는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지금까지 많은 공을 던지고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아쉬움을 털어버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밴헤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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