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3연승에 웃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5-3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3연승으로 15승11패를 마크했다. 선발 배영수가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한화 이적 첫 승을 거두며 3연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고생한 경기였다"며 1~3회 5점을 올린 뒤 추가점을 내지 못한 타선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어 "투수 교체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박정진과 권혁을 기용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박정권과 권혁은 이날로 3일 연속 투구하며 힘을 소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영수의 투구가 모든 것을 만회할 만한 소득이었다. 김 감독은 "오늘은 배영수가 살아난 것이 어마어마하게 큰 소득이다"고 강조했다. 안영명을 제외하면 제 구실을 하는 선발투수가 없던 상황에서 배영수의 부활은 5월 한화 상승세에 있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와 롯데는 3일 경기 선발로 각각 유창식과 이재곤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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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