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5할 승률을 향해 발걸음을 뗐다. 김기태 감독은 영웅적인 활약을 한 이은총을 칭찬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이은총이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5-2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13승14패를 기록, 5할 재등정에 시동을 걸었다.
선발 서재응이 5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던지며 힘을 냈고 5회까지 0의 침묵을 이어갔던 타선은 이범호 김다원의 올 시즌 팀 첫 연속타자 홈런을 시점으로 역전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결국 8회 2사 만루에서 이은총이 결정적인 몫을 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선수 모두가 수고가 많았다”라면서 “이은총이 프로데뷔 첫 선발 경기라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큰 몫을 해줬다. 결승타점을 친 것을 축하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한편 핵심 불펜 선수들의 3일 연투 부담에 발목이 잡힌 SK의 김용희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KIA와 SK는 3일 경기에 홍건희(KIA)와 채병룡(SK)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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