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등 트레이드 영입 4인방 '3일 합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2 21: 45

롯데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4명의 이적생들이 3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롯데와 kt는 2일 경기를 마친 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 장성우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가 kt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kt 박세웅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가 롯데로 이적한다. KBO 출범 후 유례없는 5대4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다. 지난 2001년 시즌 삼성과 SK가 단행한 6대2 트레이드를 넘어 가장 큰 규모의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kt 구단에서는 '투수리드와 공격력이 우수한 장성우, 주력과 장타력을 보유한 좌타자 하준호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하고 강속구를 보유한 최대성의 영입으로 투수진을 강화했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윤여운, 이창진을 영입하여 백업자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에서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이 가능한 투수 자원의 확보 및 장기적으로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유망선수들을 보강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롯데는 포수 중복 자원인 장성우를 보내며 가능성 있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kt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박세웅의 영입으로 투수력을 보강했다. 안중열도 어린 포수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NC 우선지명 출신 이성민과 조현우까지 3명의 투수들을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은 3일 오전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1군 선수단이 있는 대전구장으로 합류하게 됨에 따라 1군 엔트리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6위로 떨어진 롯데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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