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이성민 가세로 마운드 보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02 21: 57

롯데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마운드 보강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전을 마친 후 kt와 5대4 빅딜을 단행했다. 장성우 윤여운 최대성 이창진 하준호를 kt에 내주는 조건으로 박세웅 이성민 안중열 조현우를 영입했다. 그 중에서도 kt 현재와 미래인 투수 박세웅과 이성민을 데려온 것이 가장 핵심이다. 
롯데는 2일 경기까지 마친 상황에서 팀 평균자책점 4.71로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운 선발진은 안정돼 있지만 불펜이 심각한 난조에 빠졌다. 어떤 식으로든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kt와 카드를 맞추게 됐다. 

특히 박세웅의 가세가 큰 힘이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만 20세 영건 박세웅은 6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하고 있다. 팀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없지만 강속구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이든 구원이든 어느 쪽으로도 도움될 자원이다. 
아울러 2013년 NC 우선지명 출신 우완 이성민도 즉시 전력으로 기대를 가질 만하다. 이성민은 올해 11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하지만 빠른 공과 포크볼을 무기로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 1군 전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14승13패가 된 롯데는 6위로 떨어졌다. 뭔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kt와 과감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 중에서 핵심 투수로 데려온 박세웅과 이성민이 롯데 마운드에 얼마나 큰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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