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조범현,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02 22: 57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밝혔다.
kt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박세웅(20), 이성민(25), 조현우(21), 포수 안중열(20)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대성(30), 포수 장성우(25), 윤여운(25), 내야수 이창진(24), 하준호(26) 간의 4대5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미래 에이스 박세웅을 내주고 주전급 포수 장성우를 영입한 것. 이를 두고 조범현 감독은 OSEN과의 통화에서 “지금 이런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수는 없다”면서 “무거운 마음이지만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 당장의 변화도 있지만 몇 년간의 비전도 계산한 트레이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팀 전체를 생각할 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리그 전체적으로 포수 기근 현상인데, 장성우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10년은 주전 포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장성우 영입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앞으로 여러 가지를 연계해서 생각하고 있다. 용병 교체 계획도 잡고 있다”면서 “그냥 있기보단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장기 계획도 함께 세운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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