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맨유, 충격의 3연패...웨스트브롬에 0-1 덜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5.03 03: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 브로미치(WBA)에 덜미를 잡히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0-1로 패했다.
4위 맨유(승점 65)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5위 리버풀(승점 61)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리버풀은 앞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잡고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경쟁이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맨유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캡틴' 루니와 반 페르시가 동반 출격했다. 반 페르시가 최전방을 지켰고, 루니는 펠라이니, 영, 마타와 함께 미드필드에서 반 페르시를 지원 사격했다. 에레라는 중원을 지켰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블린트, 맥네어, 스몰링, 발렌시아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웨스트브롬은 전반 15분 가드너의 코너킥을 레스콧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분 뒤 반 페르시의 환상적인 터닝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 페르시는 전반 19분에도 웨스트브롬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영의 크로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꿨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추가시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리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유는 후반 4분 루니가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잡지 못하던 맨유는 후반 18분 불운한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브런트의 프리킥이 올손의 몸에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이후 디 마리아와 팔카오를 투입하며 파상 공세를 벌였다. 하지만 상대 수문장 마이힐의 신들린 선방쇼에 막혀 좀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28분 발렌시아가 상대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반 페르시의 왼발 슈팅이 마이힐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1분 뒤 반 페르시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도 마이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반 페르시는 후반 45분에도 골과 다름없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마이힐의 손끝에 걸리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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