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 시리즈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한화와 롯데의 시즌 6차전이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한화가 연이틀 2점차 승리를 거두며 롯데를 울렸다. 3일 경기마저 가져가면 지난 주말 SK전에 이어 2연속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한화에서는 좌완 유창식을 선발 예고했다. 유창식은 올해 선발-구원을 넘나들며 7경기에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5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인상적인 투구를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구원으로 나왔으나 이홍구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롯데 상대로는 지난달 11일 사직 경기에서 구원등판했으나 볼넷 하나를 내주고 강판됐다.
롯데에서는 사이드암 이재곤이 시즌 처음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지난달 28일 목동 넥센전 선발이었던 이상화 차례이지만, 4일 휴식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2군에 있는 이재곤에게 1군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재곤은 2군 퓨처스에서 5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삼성 2군 상대로 5이닝 1자책 선발승.
한화는 연일 홈경기 만원관중과 함께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뜨거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롯데도 싹쓸이 패배만은 면하고 싶다. kt와 5-4 대형 트레이드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롯데가 반격을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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