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골' 호날두, 최다득점 라울 기록만 남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5.03 06: 0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구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42호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4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전반 36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이스코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불과 1분 뒤엔 에르난데스의 헤딩 패스를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오른발 토킥으로 마무리하며 레알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40, 41호 골로 메시에 1골 앞서며 득점 선두 자리를 탈환했지만 득점본능을 멈추지 않았다. 1-2로 쫓기던 후반 24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우측면에서 베일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각도가 없는 곳에서 환상적인 헤딩 쐐기골을 넣었다. 골키퍼 손이 닿을 수 없는 반대편 골대를 향해 정확히 머리로 밀어넣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호날두는 이날 리그 40, 41, 42호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득점 1위를 탈환했다. 메시가 먼저 열린 코르도바와의 원정경기(8-0 바르셀로나 승)에서 두 골을 기록, 40골로 선두를 빼앗았으나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득점 선두를 다시 탈환했다.
날두는 지난 3월 23일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1-2 패)부터 다섯 경기에서 아홉 골을 몰아친 뒤 지난달 27일 셀타 비고 원정(4-2 승)부터 두 경기 동안 침묵하고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리가서 219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전설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기록한 216골을 넘어선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라울의 228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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