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내 마음에 안 드는 기자 취재금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03 08: 19

세기의 대결을 앞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특정 기자의 취재를 막아 구설에 오르고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는 오는 3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세기의 복싱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의 복싱영웅’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통산 성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이에 맞서는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전설의 무패복서다. 1996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메이웨더 캠프는 2일 CNN의 레이첼 니콜스 기자와 ESPN의 미쉘 비들 기자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들이 메이저 언론사 소속임에도 발행한 기자증의 효력을 정지했다. 두 기자는 메이웨더에게 최근 불거진 그의 폭력사건에 대해 질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기가 불편한 메이웨더가 보복성으로 둘의 취재를 원천봉쇄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샐리 젠킨스 기자는 ‘메이웨더가 언론의 정당한 취재권리를 방해했다’면서 메이웨더의 폭력사건을 계속 파헤치겠다고 공언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논란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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