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흑인 청년 사망 관련 '살인' 혐의 경관도 흑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03 09: 36

볼티모어 폭동
[OSEN=이슈팀] 볼티모어 폭동 사태의 계기가 된 흑인 청년 사망 사건으로 살인 혐의를 받은 경관이 흑인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볼티모어 폭동사태를 낳은 흑인 청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6명의 경찰관 중 유일하게 '살인' 혐의를 받은 경관도 흑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살인을 비롯해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경관 6명 가운데 흑인과 백인은 각각 3명이었으며 여성도 1명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릴랜드 주 검찰청의 메릴린 모스비 검사는 최근 경찰에 체포된 뒤 숨진 프레디 그레이의 사망 원인이 '경찰에 의한 살인'이라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6명을 기소했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언론보도를 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시저 굿슨 경관은 흑인으로, 지난 12일 그레이 체포 당일 사용된 밴 차량을 운전했다.
그의 혐의인 2급 살인은 '생명을 무시한 결과로서의 살인'이라고 해서 위험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무시한 혐의에 적용되는 죄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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