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열릴 49번째 경기도 꼭 승리할 것".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2라운드로 열린 가운데 메이웨더가 판정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세기의 대결' 답게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한 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았지만 처음 만난 파퀴아오와 메미웨더는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판정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기대만큼의 경기는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시종일관 재미없는 경기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팬들은 메이웨더의 승리가 나오자 야유를 보냈다.
메이웨더는 "신께 감사를 드린다. 세계에서 이 경기를 지켜봐준 팬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맞대결을 펼친 파퀴아오도 대단한 경기를 선보였다. 그 결과 너무나도 기쁘다. 모두 열심히 싸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파퀴아오가 훌륭한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주먹이 나올 때를 놓치지 않고 기다렸다. 그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가 어떻게 공격을 할지를 잘 살피면서 반격을 노력고 좋은 움직임이 나왔찌만 계산대로 경기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오늘 승리가 중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까지 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기다린 만큼 가치있는 경기였다"면서 "49연승 기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서도 꼭 승리해서 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는 9월에 열릴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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