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강지광에게 바라는 것 하나도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3 13: 58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하는 강지광이 부담 없이 뛰기를 바랐다.
염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지광이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다. 잘 하는 좋은 것이다”며 “다리가 빠른 선수라 도루도 가능한데 도루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광이는 내년에 1번 타자로 쓸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 1번 타자로 나가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그제 지광이에게 미리 1번 타자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에 지광이와 임병욱이 테이블세터로 나가는 것을 구상 중이다. 지광이는 오늘 경기를 뛰고 난 후 내년을 대비해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실전을 소화시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라인업을 두고는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기위해 하나씩 올렸다”며 “우리도 예전에 강윤구 김영민 문성현 등이 나서면 임지섭 같았다. 제발 상대 타자가 치게만 하라고 바라곤 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경기 도중 비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베이스나 잔디가 미끄러우면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부상 없는 경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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