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양가 만점 홈런 피더슨, "선배들의 경험 배운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03 14: 39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루키 외야수 작 피더슨이 팀의 리드 오프가 된 뒤 연일 인상적인 홈런포를 양산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1번 타자가 됐던 4월 30일(이하 한국시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피더슨은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만루포를 터트렸다. 1-0으로 앞서던  2회 만들어낸 만루포로 다저스는 초반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올시즌 처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카를로스 프리아스에게도 큰 힘이 됐다.

3일에도 홈런의 영양가가 높았다. 3-4로 뒤지던 7회 2사 후 나온 동점이었고 다저스는 바로 저스틴 터너와 호위 켄드릭의 2루타와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긴장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한 피더슨은 3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7회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타석에서 밸런스다. 칠 것인가 걸어갈 것인가(잘 결정해야 한다). 공격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공연히 혼자 다 하겠다고 나서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자신의 임무를 다 하지 않는 경우가 생겨도 다른 누군가가 이어 받아서 하게 된다. 이게 대단한 팀의 일면이 아니겠나. 지금 우리는 대단한 야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잘 웃으면서 긴장감 없이 경기에 임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여기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에게 맞추려고 하고 배울 것은 배우려고 한다. 베테랑 선수들은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지냈다. 그들은 빅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만만치 않다는 점을 알려 주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베테랑 이 메이저리그에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올바른 어떤 것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고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피더슨은 적응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하면서도 이날 날린 동점 홈런에 대해 칭찬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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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LA),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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