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고졸 루키 엄상백(19)이 2이닝을 투구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엄상백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0-2로 뒤진 2회말 신명철이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엄상백은 동점인 3회에 앤디 시스코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엄상백은 1회초 박민우를 루킹 삼진, 김종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 에릭 테임즈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호준을 루킹 삼진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엔 첫 타자 이종욱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를 시도하던 지석훈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지만 손시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1사 2,3루가 됐고 김태군에게 유격수 방면의 강한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으나 김종호를 2루 땅볼 막았다.
엄상백은 2-2로 맞선 3회초 시스코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3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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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