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어제 계투진 최고의 피칭이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5.03 16: 40

야구는 투수 놀음.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결코 강팀이 될 수 없다.
삼성은 2일 두산을 5-3으로 꺾었다. 7회까지 0-3으로 끌려 갔던 삼성은 8회 5득점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백정현, 심창민, 박근홍 등 계투진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류중일 감독은 3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과 달리 중간 또는 마무리 투수는 매일 대기해야 한다.  어제 백정현, 심창민, 박근홍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만약에 1점 더 허용했었다면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이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1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낸 백정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이 어제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감독 입장에서 계속 막아주길 바랄 뿐"이라며 "백정현이 좌완 투수로서 구질이 지저분한 게 강정이다. 팔스윙 스피드를 좀 더 끌어 올리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 여파로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한 심창민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 일단 볼볼 하지 않는다"며 "신용운은 수술 경력도 있는 만큼 연투 능력이 떨어진다. 1이닝 정도 맡으면 된다"고 운용 계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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